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학수학능력시험/사회탐구 영역/세계사 (문단 편집) === 실전 === 근본적으로 역사는 인류의 시간의 학문이며, 시간은 연속적임을 잊지 말자. 암기를 하라는 것은 인명과 그 사람의 업적부터 달달 외우라는 것이 아니라, 고대 그리스로 예를 들면, [[솔론]] - 페이시스트라토스 - 클레이스테네스 - [[페리클레스]]로 이어지는 4명의 시간의 흐름부터 정확히 숙지하라는 것이다. 정확하다 싶으면 내용을 덧붙여 가며 원인과 결과를 이어주는 인과 관계를 파악하자. 그리고 인과 관계를 찾을 수 없는 인명같은 부분은 따로 외워서 결합시켜 준다. 이러면 '''적어도 역사적인 흐름은 정확히 외워질 것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겠다. 위의 '사람 이름'과 '업적' 사이에 인과 관계가 존재하는가? 위의 '클레이스테네스'라는 이름과 '500인 평의회'라는 업적 간에 상관이 존재하냐는 말이다. 당연히 없다. 그런데도 그걸 파악하지 못하고 머릿속에 단순히 [클레이스테네스 - 500인 평의회]라고 암기만 한다면 효율적일 리가 없다. 일단 당시 고대 그리스의 상황과 문화를 이해하고, 그 상황으로부터 사슬처럼 이어지는 사건들의 흐름과 인과 관계를 파악한다. 그 후 인과 관계가 없는 인명이나 지명, 숫자 등은 따로 암기해 주고 최종적으로 흐름에 맞추어서 처음부터 그 둘을 함께 결합하며 이어나간다.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클레이스테네스 앞의 페이시스트라토스라는 사람이 참주였음이 교재에 적혀있다. 그리고 클레이스테네스에 대해서는 아테네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한 사람이라고 되어 있을 것이다. 이 이야기를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클레이스테네스는 자신이 집권하기 전 인물인 페이시스트라토스를 보고 참주정의 한계를 느꼈으며, 참주정치가 다시 아테네에 등장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추론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클레이스테네스의 각종 업적들, 즉 부족제 개편과 500인 평의회, 도편추방제는 모두 공통적으로 참주의 출현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추론해낼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부족을 4부족제에서 10부족제로 개편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500인 평의회를 구성하였다는 전개까지 논리적으로 흐름을 정리할 수 있다. 처음에는 이러한 작업이 시간이 더 오래 걸려서 비효율적으로 느껴지겠지만, 단순 암기한 기억은 휘발성이 강해 금세 머리에서 사라지지만, 머리를 짜내서 논리적 흐름을 파악해낸 기억은 머리에 오래 남는다. 따라서 오히려 앞의 단순 짝짓기보다는 의미 있고 효율적일 것이다. 여기서 본인이 더 발전한다면 사료를 직접 찾아보거나 여러 나라의 흐름을 따로따로 정리한 후에 이를 모아 이 시기에 이 나라가 이런 일이 있을 동안 다른 나라에서는 무슨 사건이 있었는지, 그 사건으로 인한 영향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왜 있었는지 등등을 파악하는 '역사적 사고력'을 기르기를 추천한다. 서술형 시험과 달리 객관식 시험은 맞는 내용 1개, 틀린 내용 4개가 이미 주어지고, 맞는 것은 왜 맞았는지, 틀린 것은 왜 틀렸는지 일일이 근거를 들어 반박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틀린 내용이 '여태까지 몰랐던 맞는 내용'인 척 둔갑해서 유혹하기 때문이다. 사치스럽고 세속적인 귀족 문화가 유행했던 [[당나라]] 때는 세속을 떠나 고고함을 유지하고자 하는 청담 사상이 유행했다는 서술은 아주 [[사기꾼|그럴듯하다.]] 사실 당나라에 대해 서술형 시험을 치른다면 시험판에 청담 사상이란 개념 자체가 등장할 수가 없다. 그러나 객관식 시험에서는 생각지도 않았던 청담 사상이 떡하니 등장해서 당나라와 관련 있는지 물어보며 헷갈리게 한다. 이 오답의 유혹을 물리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순서, 시기, 연도를 암기하는 것이다. 왜 암기가 필요한지 예를 더 들어 보자. 첫 번째 예, 중국 근대사는 내용이 복잡다단하기로 악명이 높다. 수많은 사건들이 얽히고설켜서 순서와 내용을 결합한 문제만 내도 간단하게 수준이 올라간다. 일단 아래와 같은 내용 두 가지가 있다. '''태평천국운동''': 홍수전 주도, 멸만흥한, 토지의 균등분배, 남녀평등 주장, 전족 금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농민반란 '''양무운동''': 증국번, 이홍장 주도, 중체서용, 중국의 정치체제는 유지하고 서양의 기술만을 수용, 청일전쟁의 패배로 효과 없었음이 증명 18~19. (가) 태평천국운동 시작 (나) 태평천국운동 끝 18. (가)와 (나) 사이의 시기에 있었던 일은? ㄱ. 양무운동 시작 ㄴ. 양무운동 끝 19. (가)와 (나) 사이의 시기와 관련이 있는 것은? ㄱ. 멸만흥한 ㄴ. 부청멸양 ㄷ. 삼민주의 ㄹ. 중체서용 두 번째 예,-- 출제자가 나무위키를 하는지-- 역대 최초로 [[서하]]를 직접 물어보았다. 2015년 10월 전국연합 7. (가)와 (나) 사이의 시기에 있었던 일은? (가) 전연의 맹약 (나) 정강의 변 ㄱ. 신법 ㄴ. 남송 건국 ㄷ. 서하 건국 ㄹ. 연운 16주 할양 서술식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식으로 공부해서는 이 객관식 문제들을 도저히 풀 수 없다. 역사적 연관성이 거의 없는데도 시기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같이 나열해서 출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태평천국운동과 양무운동의 시기를 같이 물어보는 것이 해당 경우이며, 각각의 시작과 끝 4개 사건을 순서대로 나열해 놓고 보아도 역사적 인과관계를 찾을 수가 없다. 또 서하 건국 때문에 직접적으로 전연의 맹이나 정강의 변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 두 사건 때문에 서하가 건국된 것도 아니다. 서로 '''역사적 연관성이 전혀 없다'''. 흐름으로 묶어서는 도저히 정답을 찾아낼 수 없고 연도를 가지고 해결해야만 한다. 서술형 공부법은 만점을 목표로 하는 객관식 수능에 적합하지 않다. 18~19. (가) 태평천국운동 시작 1850 (나) 태평천국운동 끝 1864 18. (가)와 (나) 사이의 시기에 있었던 일은? ㄱ. 양무운동 시작 1861 ㄴ. 양무운동 끝 1895 19. (가)와 (나) 사이의 시기와 관련이 있는 것은? ㄱ. 멸만흥한 1850~ ㄴ. 부청멸양 1899~ ㄷ. 삼민주의 1905~ ㄹ. 중체서용 1861~ 2015년 10월 전국연합 7. (가)와 (나) 사이의 시기에 있었던 일은? (가) 전연의 맹 1004 (나) 정강의 변 1126 ㄱ. 신법 1069 ㄴ. 남송 건국 1127 ㄷ. 서하 건국 1038 ㄹ. 연운 16주 할양 936 그러나 연도를 외워 두면 이렇게 치트키를 쓴 것처럼 간단하게 풀 수 있다. 이해 위주로 먼저 공부하더라도 암기로 잘 마무리하면, 객관식으로 나오는 수능 세계사 만점을 노려 볼 수 있다. --사실 하나 틀리면 2등급--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